''코리안 특급'' 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ML) 전체 선발투수 가운데 15위에 올랐다. 17일(한국시간) 발간된 미국 야구전문 주간지 베이스볼위클리는 규정이닝을 채운 ML 선발투수 83명을 대상으로 매긴 순위에서 지난해 15승(11패)에 방어율 3.50을 기록한 박찬호를 15위에 올렸다. 이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다승인 18승(10패)에 방어율 3.20을 기록했던 지난 2000년의 8위에서 7계단 내려앉은 것이다. 특히 박찬호는 출루 허용률과 장타 허용률을 더한 OPS가 0.662를 기록,전체 6단계 등급분류 중 3번째 단계인 ''믿을 만한 투수(Dependable)''그룹으로 분류됐다. 랭킹 1위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공동 최우수선수(MVP)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차지했고 2위와 3위에는 케리 우드(시카고 컵스)와 프레디 가르시아(시애틀 매리너스)가 올랐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