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신인 김승현(대구 동양)의 돌풍이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거세게 불고있다. 한국농구연맹(KBL)에 따르면 2001-2002 프로농구 올스타전 `베스트 5'' 선정을 위한 팬투표 중간 집계 결과, 16일 현재 남부와 중부를 통틀어 김승현이 4만4천495표를 얻어 이상민(4만3천354표.전주 KCC)을 1천141표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라있다. 남부(창원 LG, KCC, 동양, 울산 모비스, 코리아텐더) 가드 부문에서는 김승현과 이상민이 1,2위에 랭크돼 있고 포워드에서는 전희철(3만4천506표)과 마르커스 힉스(3만102표.이상 동양)이 1, 2위를 기록중이다. 또 센터에서는 재키 존스(4만1천205표.KCC)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중부(서울 삼성, 서울 SK, 인천 SK, 안양 SBS, 원주 삼보) 가드에서는 주희정(4만1천675표.삼성)과 조동현(3만3천608표)이, 포워드에서는 문경은(3만2천931표)과 조니 맥도웰(2만4천236표.이상 인천 SK)이 각각 1,2위를 다투고 있다. 센터에서는 서장훈(4만1천150표.서울 SK)이 압도적인 표차로 선두에 올라있다. `베스트 5''는 가드와 포워드 부문의 1,2위 득표자와 센터 부문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선수로 구성된다.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고 있는 올스타 팬 투표는 오는 19일 자정인터넷 투표가 마감되면 모두 끝나고 최종 결과는 이미 실시된 1,2차 현장 투표결과를 합산해 오는 21일 발표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