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와 한양대가 2001-2002 세원텔레콤배 농구대잔치에서 결선에 합류했다. 고려대는 13일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B조 예선에서 연장 접전 끝에 한양대를 102-96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3승2패를 기록한 고려대는 한양대, 건국대와 동률을 이뤘고 맞대결에서도 서로 맞물렸지만 공방율에서 건국대를 제쳐 한양대에 이어 조 3위로 6강이 겨루는 결선에 합류했다. 건국대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단국대를 94-78로 대파하고 결선행 희망을 이어갔지만 한양대에 16점차로 대패한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예선 탈락했다. 이로써 중앙대와 상무가 준결승에 선착한 가운데 14일 열리는 준준결승은 성균관대-고려대, 경희대-한양대로 짜여졌다. 한편 여자부 예선에서는 김천시청이 전지혜(32점)를 앞세워 동아백화점을 85-72로 꺾고 3승1패를 기록했다. △13일 전적 ◆남자부 ▲예선 B조 건국대(3승2패) 94(47-45 47-33)78 단국대(4패) 고려대(3승2패) 102(50-53 52-43)96 한양대(3승2패) ◆ 여자부 예선 김천시청(3승1패) 85(40-43 45-29)72 동아백화점(2승3패)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