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스케이트의 간판스타 이규혁(고려대학원)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동계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게했다. 이규혁은 1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히렌빈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시리즈 6차대회 첫날 남자 500m에서 35초46을 기록, 네덜란드의 얀 보스(35초53)를 3위로 밀어내고 제라드 반 벨트(네덜란드)와 함께 1위로 골인했다. 이번 시즌 들어 한번도 3위 안에 들지 못했던 이규혁은 2002동계올림픽 이전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월드컵대회에서 우승, 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또 최재봉(단국대)은 36초11로 17위에 그쳤고 세계 최강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35초67)은 7위로 부진했다. 한편 최재봉은 남자 1,500m에서 1분49초56으로 5위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