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수협의회는 1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1군 선수 연봉 하한선을 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열린 선수관계위원회에 참석한 선수협은 연봉이 적은 2군 선수가 1군으로승격될 경우 걸맞은 연봉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한선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선수협은 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하는 조건을 완화시켜 줄 것과 2군선수들의 FA 자격 신설도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선수협은 선수관계위원회에 구단 사장들이 출석할 수 있도록 격을 높여줄 것도 아울러 요청했다. 이날 선수관계위에는 황경연 한화 단장, 곽홍규 두산 단장, 이철화 롯데 단장,이상일 KBO 사무차장, 나진균 선수협 사무국장, 이종범(기아), 이숭용(현대), 유지현(LG)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