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속팀 경기에 잇따라 제외됐던 일본 축구영웅 나카타 히데토시(25.파르마)가 팀의 임대 방침을 거부하고 나섰다. 파르마가 나카타를 올 시즌 말까지 임대키로 브레시아와 사실상 합의한 가운데 나카타는 10일(한국시간) "현 소속팀 잔류를 희망한다"며 임대 방침에 대한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선수 본인의 거부로 양구단간 임대협상은 답보상태에 빠졌지만 이날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이탈리아컵 우디네세전에서도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해 코너에 몰린 나카타가 거부 입장을 고수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파르마 AFP=연합뉴스)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