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지훈련 기간 다양한 공격루트를 찾는데 주안점을 두겠다" 북중미골드컵대회(1.18-2.2) 출전을 포함한 월드컵 전지훈련을 위해 8일 오후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 거스 히딩크 감독은 출국전 인터뷰에서 훈련의 주된 목표 중하나가 공격진의 조율을 통한 다양한 득점루트 창조에 있음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측면공격에만 의존한다는 지적에 대해 히딩크 감독은 "우리만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측면공격을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최근 보여준 것처럼 좋은사이드 어태커들을 통해 측면공격 기회를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플레이메이커 기용에 대해 "프랑스와 같이 특출한 플레이메이커가 있다면 그런 선수 한명을 세우겠지만 우리는 그런 형편이 안되는 만큼 여러선수를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수들이 쉬는 기간 실시한 개인 훈련의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그간 훈련성과를 바탕으로 공수에 걸친 조율작업을 계속하는 데 이번 전지훈련의 의미를 둘것"이라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본선 상대국인 미국과 다시 맞서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오는 6월 얼마나 잘 하느냐는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상대와 관계없이 어떻게 플레이해야하는 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종도=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