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의 경기력향상을 위해올 해에 약 58억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협회는 8일 축구회관에서 2002년정기이사회를 열고 월드컵이 열리는 올 해 예산으로 179억여원을 확정, 24일 열리는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예산중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월드컵 16강진출 등을 위한 국가대표팀의 경기력향상비로 58억여원을 배정한 것. 4월 중국전과 5월 프랑스전, 그리고 월드컵 이후로 예정된 일본전 등 국내에서 열리는 국가대표팀간경기(A매치)를 위해 31억여원을 배정했고 2월 우루과이전, 3월 튀니지, 터키, 핀란드와의 잇따른 친선경기 등 해외에서 열리는 A매치와 3월 스페인전지훈련을 포함한 국내외훈련, 연구비 등으로 모두 27억여원이 투자된다. 이는 북중미골드컵대회와 월드컵 등 공식대회에 들어가는 비용을 제외한 액수다. 또 예산안중 주목할 부분은 지난해에 이어 올 해에도 유소년축구육성을 위해 18억여원을 책정, 한국축구의 차세대를 계속해서 키워하기로 한 것. 올 해 수입으로는 나이키, KT등의 후원사협찬금으로 70억원, A매치와 FA컵대회 등의 중계권료, 입장권료, 광고료 등으로 70억원이 각각 잡혔다. 한편 협회는 컨페드컵대회가 열린 지난해 수입은 308억여원이었으며 지출은 260억여원으로 집계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