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삼성증권)이 2001아시아테니선수권대회(총상금 6만달러)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부에서는 전미라와 조윤정(이상 삼성증권)이 나란히 결승에 올라 한국선수끼리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톱시드 이형택은 22일 홍콩 빅토리아공원 테니스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루옌순(대만)을 2-0(6-3 6-3)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파라도른스리차판(태국)과 패권을 다툰다. 2번 시드의 스리차판은 스즈키 다카오(일본)를 2-0(6-1 6-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랭킹 271위인 전미라가 톱시드 웨인 프라쿠시아(인도네시아.세계랭킹 89위)를 2-0(6-4 6-4)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조윤정은 전날 시에우웨이(대만)를 2-0(6-4 6-2)로 꺾고 결승에 선착, 23일 전미라와 맞붙는다. (홍콩 AFP=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