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28)가 새롭게 뛰게 될 텍사스 레인저스는 텍사스주 알링턴시에 연고를 두고 있으며 알렉스 로드리게스(26)로 대표되는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올시즌 73승89패(승률 0.451)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4개팀 중 꼴찌를 했지만 팀 홈런(246개)과 팀 타율(0.275)은 각각 리그 1위와 3위에 랭크될 정도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던 로드리게스를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액인 10년간 총 연봉 2억5천200만달러(평균연봉 2천520만달러)를 주고 데려오는대형 '빅딜'을 성사시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 타선에는 올시즌 홈런 47개로 AL 홈런랭킹 3위에 오른 라파엘 팔메이와 만능포수 이반 로드리게스가 지키고 있다.

반면 마운드는 빈약해 올시즌 팀 방어율이 5.71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무르는 등 2년 연속 5점대 이상을 기록했다.

수용관중 4만9천200석 규모인 알링턴구장은 해발 1천700m의 고지대에 위치해콜로라도 로키스의 쿠어스필드와 함께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릴만큼 투수들에게 불리한 곳이다.

텍사스는 올 겨울 마운드 보강을 위해 선발 데이브 버바와 구원투수 제이 파월을 영입했고 인종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마무리 존 로커까지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팀 창단은 지난 61년 워싱턴에서 했고 72년 텍사스로 연고지를 옮긴 후 지금에이르고 있다.

지난 96년 처음으로 지구 우승을 했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했고 지난 98년에도 지구 우승 후 디비전시리즈 1회전에서 탈락, 챔피언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다.

같은 서부지구에는 올시즌 메이저리그 통산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116승)을 세운 시애틀, 와일드카드로 디비전시리즈에 나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애너하임 에인절스 등이 버티고 있어 내년 시즌에도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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