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그리고 시니어프로골프(SPGA) 대표선수들이 각 투어의 명예를 걸고 격돌한다. 무대는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사우스쇼어골프장에서 열리는 웬디스 3투어챌린지(총상금 80만달러)대회. 각 투어별 대표선수 3명이 출전해 포인트제로 순위를 가리는 이 대회는 우승팀에게는 35만달러의 상금이 돌아가고 준우승팀 20만달러, 3위팀 15만달러를 각각 받는다. 입양아동 자선기금 모금을 목적으로 치러지는 이 대회에서 주최측은 약 200만달러의 기금을 조성해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지난해 챔피언팀 PGA 대표로는 마크 캘커베키아와 프레드 커플스, 그리고 존 댈리가 나섰고 LPGA는 아니카 소렌스탐과 카리 웹, 도티 페퍼가 출사표를 던졌다. SPGA 대표는 잭 니클로스와 톰 왓슨, 그리고 퍼지 죌러가 선정됐다. 올해 PGA 투어에서 1승을 올리고 상금랭킹 17위에 오른 캘커베키아에 가량이 부쩍 향상된 댈리가 나서는 PGA 팀은 타이틀 방어를 낙관하고 있지만 LPGA와 SPGA의반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새내기 시니어' 죌러가 가세한 SPGA팀에 비해 올해 LPGA 무대를 석권한 소렌스탐, 최연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웹에 92년 이 대회 우승을 이끌었던 페퍼가 팀을이룬 LPGA 전력이 막강하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