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이 내년 봄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삼성은 이승엽이 내년 2월24일부터 3월7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위치한 호호캄구장에서 시카고 선수들과 함께 전지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메이저리그 캠프 합류는 이승엽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하는 대신 이뤄진 것이다. 이승엽이 시카고 캠프에 합류하게 되면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는 시카고의 최희섭과 파워 경쟁도 예상된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