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9단이 제6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우승상금 2억원)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조 9단은 12일 중국 상하이 후아팅호텔에서 열린 대회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창하오(중국) 9단에게 262수만에 백 반집승을 거두며 1패 뒤 귀중한 1승을 올렸다. 막판 끝내기에서 중앙에 한집을 확보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둔 조 9단은 전날의 반집패를 똑같은 스코어로 설욕했다. 우승컵의 주인이 가려지는 제3국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