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22)-웬디 워드(28·미국) 팀이 2001현대팀매치스대회(총상금 1백20만달러) LPGA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박지은-워드팀은 10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다나포인트 모나크비치골프링크스(파70)에서 열린 대회 LPGA부문 결승전에서 로리 케인(37·캐나다)-재니스 무디(28·스코틀랜드) 팀에 4홀을 남기고 5홀 차로 뒤져 정상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박지은-워드 팀은 이날 1,2번홀을 패한 데 이어 9,11번홀마저 연달아 뺏기며 수세에 몰렸다. 12번홀에서 이기며 반격의 기회를 잡는 듯했으나 13,14번홀을 거푸 내주며 5&4로 무릎을 꿇었다. PGA부문에서는 99년 우승팀인 프레드 커플스-마크 캘커베키아 팀이 지난해 챔피언 톰 레이먼-더피 왈도프 팀을 1홀 차로 꺾고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시니어PGA부문에서는 앨런 도일-다나 퀴글리 팀이 연장 세번째홀에서 도일의 6m 칩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들어가면서 톰 왓슨-앤디 노스 팀을 꺾었다. 우승팀에는 1인당 10만달러씩의 상금과 부상으로 그랜저3.5가 돌아갔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