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8일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 맞춰 한국과 일본양국의 통화를 적립해 환전의 수고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전자화폐의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 전자화폐를 월드컵 개최지의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상점은 물론 공항과 호텔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에 따라 오는 14일 서울에서 양국 실무자회의를 갖고 한국에서의 전자화폐 이용을 촉구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전자화폐카드의 발행장소나 카드에 돈을 적립하는데 필요한 충전기의 정비 방법 등을 검토, 월드컵 개최에 맞춰 사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삿포로(札幌)에서는 이와 함께 쇼핑 뿐만아니라 철도 등에도 승차할 수 있는 복합형 IC카드의 개발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연합뉴스)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