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일 부산 월드컵조추첨 행사에 참석한 문희갑 대구시장은 대구경기 6개 국가 대표팀이 결정된 것과 관련,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예선을 갖게된 것을 환영한다"는 `환영사'를 발표했다. 문 시장은 환영사에서 "대구는 문화예술도시로서 국제적인 환경친화도시인 `솔라시티'"라면서 "대구월드컵경기장은 한.일 양국의 월드컵 개최 경기장 가운데 가장아름다운 경기장으로 대구경기 참가 대표팀이 최상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적극협조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0...월드컵조추첨이 열린 이날 대구에서는 월드컵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중구 동성로와 국채보상기념공원 화합의 광장에서는 대구사랑회와 붉은악마,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공연과 대구 참가국 환영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오후 3시부터 동성로에서는 월드컵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각종 홍보행사가 개최됐다. 이어 오후 6시부터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는 조추첨 경축행사로 대구시 월드컵홍보영화 상영과 월드컵 응원쇼, 댄스팀 공연, 스페이스 A 공연, 힙합댄스 공연이 펼쳐졌다. 조추첨이 끝난 오후 8시 30분부터 본선 참가국에 대한 영상 상영과 덴마크, 세네갈, 남아프리카공화국, 슬로베니아, 미국 등 대구경기 참가국 발표 및 환영 퍼포먼스, 초청가수 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김기옥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월드컵을 휼륭히 치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질서정착과 친절하고 깨끗한 도시를 조성하는데 시민들이 힘을 모아 대구를 찾는 손님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0...대구시는 월드컵 조추첨이 열린 부산전시컨벤션센터 월드컵 홍보전시관에 지난달 28일부터 대구부스를 설치, 홍보전을 펼쳤다. 시는 섬유.패션도시와 환경도시를 알리는 7개국어로 된 월드컵 홍보책자와 관광안내책자 등을 방문객에게 배부하고 대구월드컵경기장과 지역 관광지를 알리는 홍보영화도 상영했다. 홍보관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대구에서 열릴 월드컵경기와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특히 외국인들은 팔공산과 전시컨벤션센터, 약전골목 등 지역 관광지에 대한 문의도 많았다"며 월드컵대회기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을 기대했다. 0...중국 월드컵대표팀이 우리나라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으나 중국팀 경기가대구에서는 펼쳐지지 않아 중국 관광객 특수를 기대했던 지역민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조추첨에서 `동일 대륙별 국가는 동일 조에 편성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D조 3그룹에 속해 있는 중국팀은 6월10일 펼쳐질 한국팀과의 대구경기는 당초부터 치르지 않도록 돼있었다고 대구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만 중국팀이 대구에서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는 4강에 올라 3,4위전을 치른다면 가능할 수 있으나 이변이 없는한 중국의 4강 진출은 어려울 것으로 축구관계자는내다봤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국제공항 개설 이후 상하이, 칭다오 직항노선이 개설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로 월드컵 대회를 계기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올 것을 기대했으나 아쉽다"면서 "그러나 중국팀이 대구에서 경기를치르지 않더라도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yoon@yna.co.kr duck@yna.co.kr (대구=연합뉴스) 윤대복.이덕기.김용민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