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프로골프(APGA)투어 시즌 상금왕이 이번주 결정된다. 통차이 자이디(32·태국)와 한국의 위창수(29·찰리 위) 사이에 치열하게 전개돼온 APGA 상금왕은 오는 29일부터 4일간 홍콩GC(파72)에서 벌어지는 오메가홍콩오픈(총상금 70만달러)에서 결판나게 된다. 올해 3승을 올린 위창수와 시즌 1승에 10차례나 톱10에 진입한 통차이는 APGA투어에서 나란히 시즌 상금 30만달러를 돌파하며 신기원을 이룬 선수들. 통차이 34만2천여달러,위창수는 31만4천여달러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홍콩오픈을 앞둔 현재 상금랭킹은 지난해 상금왕 통차이가 위창수를 2만7천5백21달러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이 대회는 우승상금이 11만3천50달러여서 최종 성적에 따라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이 대회는 유러피언PGA투어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 간판스타들뿐 아니라 세계 정상급 골퍼들도 많이 나온다. 두 차례 마스터스를 제패한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유럽투어 상금랭킹 8위 폴 맥긴리(아일랜드) 등이 출전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