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스 카터가 앨런 아이버슨의 연승행진을 가로막았다. 토론토 랩터스는 26일(한국시간) 열린 2001∼2002시즌 NBA(미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30점을 넣은 카터의 활약으로 아이버슨이 이끈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백7대88로 대파했다. 카터는 이날 7개의 3점슛을 쏘아 4개를 성공시켰으며 종료 3분 전에는 엘리웁 덩크를 선보이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반면 아이버슨은 앨빈 윌리엄스의 수비에 막혀 슛을 남발한 끝에 18점,8어시스트만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아이버슨 복귀 후 이어온 필라델피아의 무패행진도 7경기 만에 끝을 맺었다. 개리 페이튼(20점·12어시스트)과 빈 베이커(19점·6리바운드)를 앞세운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99대88로 제쳤으며 코비 브라이언트(25점)와 샤킬 오닐(22점)이 이끈 LA 레이커스는 닉 밴 엑셀(34점)이 분전한 덴버 너기츠를 1백5대98로 물리쳤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