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축구대회 입장권 해외판매에 `스마트 카드'제도가 도입된다. 2002월드컵 업무조정이사를 맡고 있는 피터 벨라판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총장은 26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세미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2002월드컵 입장권 판매에 사상 처음으로 스마트카드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방식을 따를 경우 입장권 구매자가 결제를 마치면 판매 대행사로부터 택배로카드를 받고 이 카드를 경기장 주변과 주요 도시 등에 설치될 유,무인 부스에 넣어실제 입장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벨라판 사무총장은 또 "스마트카드 도입으로 입장권 분실과 암거래, 항공사 및호텔의 입장권 패키지 상품화 등을 철저히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셸 젠-루피넨 FIFA 사무총장은 월드컵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이추진중인 안전대책을 설명한 뒤 "2002월드컵은 사상 최고 수준의 안전이 보장되는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콸라룸푸르 AFP=연합뉴스)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