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오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프로야구인들의 염원인 돔구장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총재는 지난 22일 춘천 두산리조트에서 열린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기념 선수단 모임에 참석, "서울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LG와 두산이 돔구장을 함께 지을 수있도록 구본부 LG 구단주와 협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이와 관련 KBO는 내년 중 `돔구장 건립추진위원회' 발족을 준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 총재는 또 프로야구 8개 구단 연고지의 자치단체가 야구장의 보수 및 신설등에 적극 나서지 않는다면 현 연고지를 다른 도시로 옮길 수 있음을 시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