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배구가 제3회 월드그랜드챔피언스컵대회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18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부 마지막날 5차전에서 러시아의 힘과 높이에 눌려 0-3(14-25 18-25 14-25)으로 완패, 1승5패로 참가 6개팀 중 꼴찌를 했다. 러시아는 3승2패를 기록, 전날 한국을 꺾고 우승을 확정한 중국에 이어 2위에올랐다. 한편 시드니올림픽 우승국 유고와 쿠바, 아르헨티나, 일본 등 6개국이 참가하는이번 대회 남자부는 20일 오후 2시 한국-브라질전을 시작으로 25일까지 풀리그로 벌어진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주포 신진식(삼성화재)이 발목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18일 낮 12시30분 일본으로 출국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