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미국으로 떠났던 박찬호(28.LA 다저스)가 15일 재입국했다. 박찬호는 이날 오후 6시50분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의 공식 인터뷰없이 곧바로 숙소인 롯데호텔로 향했다. 미국 체류기간 자유계약선수(FA) 등록을 하고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내년 시즌에 뛸 팀을 모색했던 박찬호는 다음달 중순 다시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간다. 13일만에 재입국한 박찬호는 국내에 머무르는 동안 광고 출연과 야구교실 등 공식행사에 참석하고 내년 시즌을 위한 휴식도 병행할 계획이다. 박찬호는 우선 16일 오전 11시 웨스턴 조선호텔 코스모스룸에서 열리는 국민신용카드㈜와의 광고모델 계약식에 참석한다. 1년 전속에 3편의 광고를 촬영하는 것을 조건으로 8억원의 계약금을 받는 박찬호는 이중 1억원을 다음달 출범 예정인 박찬호 장학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어 17, 18일에는 구리 LG 챔피언스구장에서 열리는 '제5회 나이키 꿈나무 야구교실' 참석하고 이후 광고 촬영과 장학재단 출범 준비 등에 바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