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PGA투어의 갬블러는 왼손잡이 미남골퍼 필 미켈슨이 꼽힐 듯하다. AP통신에 따르면 미켈슨은 지난주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우승할 것이라는데 2만달러를 걸어 무려 70만달러(약 9억원)를 번 것. 그 주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마이크 위어의 상금(90만달러)에 버금가는 거액이다. AP통신은 이를두고 "미켈슨이 투어챔피언십에 나가지 않고도 2위(38만5천달러)를 훨씬 능가하는 상금을 벌었다"고 꼬집었다. 미켈슨은 애리조나가 벼랑에 몰리면서 우승가능성이 35대1로 낮아졌는데도 애리조나쪽에 돈을 걸었다는 것. 미켈슨은 약 1년전 슈퍼볼때도 28대1의 희박한 확률에도 불구하고 볼티모어 레이븐스에 돈을 걸러 56만달러를 거머쥔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