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우용득(52) 감독대행이 꼬리표를 떼고 정식 감독으로 임명됐다. 롯데는 지난 7월 24일 사망한 고 김명성 감독의 후임으로 임시 사령탑을 맡아왔던 우 감독대행을 제9대 감독으로 임명키로 결정하고 조만간 감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정규시즌에서 8개 구단 중 `꼴찌'의 부진한 성적을 거둔 롯데는신임 우 감독 체제로 내년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난 82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야구 선수생활을 처음 시작한 우 감독은 90년 MBC와 삼성 코치를 거쳐 92년 10월부터 95년 9월까지 제7대 삼성 감독을 지냈다. 98년 롯데 2군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우 감독은 지난 7월 코칭스태프 개편 때수석코치로 올라간 뒤 전임 김 감독 사망 직후부터 감독대행을 맡아왔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