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첫 관문을 순조롭게 통과했다. 한국 쇼트트랙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막을 내린올림픽 예선전 마지막날 남녀 계주에서 모두 1위로 출전권을 따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김동성(고려대), 이승재(서울대), 민룡(계명대), 오세종(단국대)이 팀을 이룬 남자팀은 5,000m 계주에서 6분58초719를 기록, 미국(6분59초265)과 캐나다(6분59초463)를 제치고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팀도 최민경(이화여대), 주민진, 박혜원, 최은경(이상 세화여고)이 호흡을 맞춘 3,000m 계주에서 4분15초598의 기록으로 중국(4분16초026)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개별 종목에서 국가별로 남녀 최대 2장까지 주어지는 출전권을 모두 획득한 데 이어 남녀 계주도 동반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손에 넣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