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삼성전자)와 여자축구대표팀이 2001 자황컵 체육대상 남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23일 프레스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올해 우수 체육인을 대상으로 심사,보스턴마라톤에서 우승한 이봉주와 제1회 타이거풀스컵 여자축구대회에서 우승한 여자축구대표팀을 남녀 최우수선수로 각각 뽑았다. 지난 96년에도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던 이봉주는 사상 처음으로 2회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여자축구대표팀은 단체 최초로 수상하게 됐다. 또 삼성전자 마라톤팀의 오인환 감독은 지도자상,국민체육진흥공단 최일홍 이사장은 공로상,강신복 서울대교수는 연구상을 받았다. 이밖에 올시즌 미국 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활약하며 소속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끈 김병현이 프로선수상을 탔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