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2002년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UAE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아부다비에서 열린 지역예선 B조 오만과의 최종전에서 0-2로 뒤지다 라흐만 이바라힘과 모하메드 오마르의 연속골로 간신히 2-2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1(3승2무3패)이 된 UAE는 이날 같은 조의 중국을 1-0으로 꺾은 우즈베키스탄(승점 10. 3승1무4패)을 따돌리고 조 2위를 차지, A조 2위와의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A,B조 2위간 플레이오프는 25일부터 홈앤드어웨이로 치러지며 이 경기의 승자는유럽의 아일랜드와 다시 홈앤드어웨이(11월11일,16일)로 겨뤄 본선티켓을 다툰다. 이미 예선탈락이 확정된 오만은 전반 22분과 41분 타키 무바라크와 하니 알 다바트가 연속골을 터뜨려 이변을 일으키는 듯 했다. 그러나 UAE는 전반 종료 직전 이바라힘이 프리킥을 직접 득점으로 연결시키고후반 15분 오마르의 동점골이 터져 패배 직전에서 벗어났다. 한편 타슈켄트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니콜라이 시르쇼프의 결승골로 본선 진출이 확정된 중국을 꺾었지만 조 3위에 그치며 탈락했다. (아부다비 AP.AFP=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