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전남)이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면서 대회 14연패의 위업을 이룩했다. 김태현은 15일 공주 영명고체육관에서 열린 제82회 전국체육대회 일반부 역도 1백5㎏ 이상급 인상에서 2백3㎏을 들어올려 자신이 지난 7월 세운 한국기록(2백2.5㎏)을 갈아치우고 금메달을 땄다. 김태현은 그러나 인상 3차시기에서 세계기록(2백12.5㎏)에 불과 2.5㎏ 모자란 2백10㎏에 도전했으나 아깝게 실패했다. 김태현은 용상 1차시기에서 2백40㎏을 가볍게 들어올려 1위를 확정지었고 합계에서도 4백42.5㎏를 기록,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태현은 이로써 체전 14년 연속 제패와 함께 9년 연속 3관왕의 금자탑을 쌓았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