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카타르를 꺾고 사상 첫 월드컵축구 본선진출을 자축했다. 지난주 본선행을 확정지었던 중국은 13일 저녁 선양(瀋陽) 우리허경기장에서 열린 2002년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경기에서 수마오전과 취보,하오하이동이 전.후반에 릴레이골을 넣어 카타르를 3-0으로 완파했다.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간 중국은 승점 19(6승1무)를 기록한 반면 카타르는승점 9(2승3무3패)로 경기를 마감,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5만명의 관중의 응원을 업은 중국은 전반 12분 수마오전의 헤딩슛으로 첫 골문을 열어제친뒤 19분 마밍위의 패스를 받은 취보가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달아났다. 후반들어 반격에 나선 카타르의 공세를 막아내던 중국은 12분께 하오하이동이상대 수비진을 뚫고 쐐기골을 터뜨렸다. (선양=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