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선(29)이 내년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풀시드 획득을 위한 최종 퀄리파잉스쿨 2라운드에서 공동 14위로 상승한 반면 나머지 한국선수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전날 74타에 그쳤던 여민선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 레전드코스(파72. 6천43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14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1라운드에서 공동 19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던 고아라(21.하이마트)는 이날 5오버파 77타로 부진해 중간합계 149타로 공동 45위에 그쳤다. 또 이선희(27.친카라캐피탈)가 147타로 공동 27위, 강수연(25.아스트라)이 3타를 까먹어 148타, 공동 36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이 밖에 제니 박(30)은 이틀 연속 75타를 치며 150타로 공동 54위, 김주연(19.고려대)은 160타를 쳐 최하위권인 공동 123위로 추락했고 하난경(29.맥켄리)은 기권했다. 18명에게 풀시드를 부여하는 이번 대회는 3라운드까지 공동 70위 이내에 들어야4라운드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