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축구협회(SFA)가 최근 공석이 된 대표팀 감독 후임자를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날, 토튼햄, 리즈 등에서 감독생활을 했던 조지 그레이엄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협회 측이 제안한 대표팀 감독을 맡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스코틀랜드는 크레이그 브라운 전 감독이 지난 7일 2002월드컵 예선에서 본선행 좌절이 확정되자마자 사임해 자리가 비어 있는 상태. 협회는 곧바로 후임자 물색에 나섰지만 맨체스터 감독 알렉스 퍼거슨, 전 리버풀 감독 케니 댈글리시, 전 셀틱 감독 윔 잰슨 등이 잇따라 거부 의사를 표시하자 5번째 후임자로 그레이엄을 꼽았었다. (글래스고 AFP=연합뉴스)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