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의 도루기록 보유자 리키 핸더슨(42.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73년 묵은 메이저리그의 최다득점기록을 경신했다. 핸더슨은 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에서 계속된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개인통산 2천246득점째를 올려 지난 1928년 타이 캅이 세웠던 메이저리그 최다득점기록(2천245득점)을 깨뜨렸다. 전날 타이기록을 세웠던 핸더슨은 1-1로 맞선 3회 1사 뒤 타석에 등장, 다저스선발 루크 프로코펙의 2구째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1점홈런으로 신기록을 장식했다. 23시즌째인 핸더슨은 개인통산 1천395도루로 최다도루 기록행진을 계속하고 있으며 볼넷도 통산 2천141개를 기록, 지난 4월 베이브 루스의 통산기록(2천63볼넷)을넘어섰다. 또 이날 홈런으로 통산 2천998안타째를 기록한 핸더슨은 2안타만 추가하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25번째로 3천안타를 돌파한 선수가 된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6-3으로 역전승했다. (샌디에이고 AP=연합뉴스)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