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교도인 마이크 타이슨은 5일(한국시간)미국 테러 참사의 배후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이슬람교 전체를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1년여만의 복귀전을 위해 덴마크 코펜하겐에 와 있는 프로복싱 헤비급 전 챔피언 타이슨은 이날 미국 테러사건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일부 사람들의 행동만으로 특정 종교를 잘못 판단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타이슨은 또 "지난 95년 오클라호마 연방청사 폭탄 테러범인 티모시 맥베이가 기독교인이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지난해 10월 앤드루 골로타와의 경기 이후 링에 오르지 않았던 타이슨은 이달 13일(현지시간) 니엘센과 복귀전을 치른다. (코펜하겐 AP=연합뉴스)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