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복싱 존 루이스와 에반더 홀리필드의 WBA 헤비급 타이틀 매치 장소가 미국으로 옮겨졌다. 루이스와 홀리필드 경기의 중계를 맡은 HBO는 지난달 발생한 테러참사 이후 미국인들의 해외 여행 자제를 요청한 미 국무부의 충고에 따라 미국에서 타이틀 매치를 갖기로 결정했다고 4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돈 킹도 "HBO의 결정에 따라 11월25일이나 12월16일께 미국에서 경기할 계획이며 장소는 애틀랜타나 보스턴, 코네티컷의 모히간 선 카지노, 라스베이거스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경기는 당초 8월5일 벌어질 예정이었으나 챔피언인 루이스의 목 부상때문에 11월25일로 연기됐었다. (뉴욕 AP=연합뉴스)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