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1.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텍사스오픈대회(총상금 300만달러) 첫날 선두와 4타 차 공동 23위에 올라 무난하게출발했다. 최경주는 28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라칸테라골프장(파71. 7천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는 깔끔한 플레이로 3언더파 68타를 쳐 마루야마 시게키(일본) 등 15명과 공동 23위가 됐다. 7언더파 64타를 친 단독선두 마르코 도슨(미국)과는 4타 차이고 10위권과는 1타차의 좋은 성적으로, 올시즌 5번째 '톱10' 진입 전망에 청신호를 켰다. 이날 최경주는 드라이브샷의 정확도는 조금 떨어졌지만 장타로 이를 보완했고 쇼트 게임과 퍼팅이 좋았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최경주는 1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0개 홀 연속 파 행진을 이어가다 7,8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2타를 줄여 단숨에 중상위권으로 뛰어 올랐다. 한편 지난해 챔피언인 저스틴 레너드(미국)도 선두와 1타 차의 공동 2위에 올라2연패 전망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