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연이은 성폭행 제소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50대 여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됐다가 무혐의 판정을 받은 타이슨이 27일(이하 한국시간) 또 다른 성폭행 혐의로 경찰로부터 라스베이거스의 자택 압수수색을 당한 것. 현지 경찰 관계자는 28일 "최근 접수된 성폭행 사건에서 고발자에 의해 신원이확인된 유일한 피의자가 타이슨이어서 사건 관련 여부 증거를 찾기 위해 압수수색을했다"고 밝혔다. 사건의 정확한 개요와 고발자의 신원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경찰은 "압수수색은장기간 이뤄질 수사의 한 단계인 만큼 타이슨의 체포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전했다. 타이슨은 2에이커(8천93.6㎡) 이르는 자택 압수수색에 적극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압수품들을 검찰에 제출했다. 지난 91년 강간죄로 옥살이까지 했던 타이슨으로서는 무혐의 결정을 받은 지난7월 성폭행사건 이후 3개월도 안돼 또다시 구설수에 오른 셈이다. (라스베이거스 AP=연합뉴스)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