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축구대표팀 감독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베스트 11 조기확정'이라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축구전문지 '베스트일레븐' 10월호는 총 5천6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가장 많은 1천683명(29.8%)이 2002 월드컵축구대회를 대비해 주전선수들의 조기 선발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고 특집기사에서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히딩크호 출범 이후 51명의 선수가 테스트를 받았지만 뚜렷한 주전 멤버가 확보되지 않은데다 선수들의 포지션이 여러차례 바뀌어 불안한 모습을 보여 주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도자, 해설위원 등 전문가 4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21명(47.7%)이 같은 대답을 해 베스트 멤버 조기 구성의 필요성을 뒷받침했다. 이 밖에 응답자들은 ▲수비불안 해소(25.6%) ▲조직력 배가(21.7%) ▲자신감 회복(12.1%) ▲공격력 강화(7.3%) ▲신인선수 발굴(3.5%)을 우선 과제로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