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경찰청을 누르고 2001 추계실업축구연맹전에서 우승,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4일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전.후반을 3-3으로비긴뒤 연장전까지 갖는 접전에 이은 승부차기에서 경찰청을 4-2로 눌렀다. 이날 2골을 포함해 이 대회에서 모두 4골을 성공시킨 현대미포조선의 김준협은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전반 13분 김준협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현대미포조선은 후반들어 경찰청의거센 반격에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갔다. 현대미포조선은 2-2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후반 38분 박희완의 패스를 받은김준협이 아크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자신의 2번째골을 뽑아 3-2로 앞섰지만 후반 종료 직전 정용훈에게 오버헤드킥으로 동점골을 내줘 끝내 연장전을 허용했다. 더구나 현대미포조선은 연장전이 시작되자마자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김효일이 실축, 결국 승부차기에서 힘겨운 승리를 낚았다. ◇최종일 전적 현대미포조선 3(1-0 2-3)3 경찰청 (서울=연합뉴스) 이봉석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