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22)이 올해 창설된 미국 LPGA투어 아사히료쿠켄인터내셔널대회(총상금 1백20만달러)에서 공동 11위를 달렸다. 한희원(23·휠라코리아)은 박세리 김미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번째로 미국 LPGA 신인왕 타이틀을 확정지었다. 박지은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오거스타 마운트빈티지 플랜테이션G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버디 3개,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5언더파 1백39타로 로지 존스,마리안느 모리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1백34타가 된 선두 크리스 체터(미국)와는 5타차다. 이 대회는 당초 4라운드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악천후로 인해 3라운드 54홀 경기로 단축돼 열린다. 첫날 부진했던 김미현(24·KTF)은 버디만 4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3언더파 1백41타로 22위로 뛰어올랐다. 한희원(23·휠라코리아)은 합계 2오버파 1백46타로 공동 64위에 처졌다. 그러나 한희원은 신인왕 경쟁자였던 베키 모건(미국)이 커트탈락하면서 어부지리로 이 대회에서 신인왕 타이틀을 확정지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