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치욕적인 기록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밀워키는 22일(한국시간) 오전 현재 팀 삼진 아웃이 1천262개에 달해 5년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세웠던 한 시즌 팀 최다 삼진 아웃기록에 6개차로 다가섰다.

밀워키는 앞으로 15경기나 남겨둬 이같은 추세로 나간다면 디트로이트의 기록을 훨씬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선수 개인 기록에서도 호세 에르난데스, 리치 섹슨, 제로미 버니츠 등 3명이나 내셔널리그 삼진 아웃 상위 7위내에 올라있다.

에르난데스(167개)와 섹슨(165개)은 삼진 아웃 1,2위를 다투고 있고 버니츠(138개)는 7위에 올라있어 이들 3명이 팀 전체 삼진 아웃의 4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더 치욕적인 것은 밀워키가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으로 삼진 아웃이 안타보다 많은 팀이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현재 밀워키의 삼진 아웃수는 안타수보다 21개나 많다.

그래도 선수들은 삼진 아웃 비율을 낮추려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코칭 스태프들과 달리 태평스럽다.

에르난데스 조차 "야구를 하다보면 삼진 아웃을 당할 수도 있다"며 "아들과 손자에게도 삼진 아웃 1위였다고 말 할 수 있다"는 식이다.

(밀워키<미 위스콘신주> AP=연합뉴스) lee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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