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과의 평가전에 2진급을 파견했던 나이지리아가 일본과의 경기에는 셀레스틴 바바야로(잉글랜드 첼시) 등이 포함된 초호화 멤버를 총출동시킨다. 나이지리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다음달 8일 영국에서 열리는 일본 대표팀과의 평가전에 출전할 대표선수 1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바바야로 외에 선데이 올리세(독일 도르트문트), 은완커 카누(잉글랜드 아스날), 티자니 바방기다(터키 젠클레블리기)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포함돼 한국과의 2차례 평가전에 사실상 2진급만 보냈던 것과는 큰 대조를 보였다. 바바야로는 지난해 시드니올림픽에서 팀 관계자와 보너스 등의 지급문제로 다툼을 벌인 뒤 대표팀에서 제외됐다가 이번에 대표로 복귀했다. 아모두 샤이부 감독은 "은완커 카누가 조국을 위해 다시 한번 뛰자는 말로 설득시켜 바바야로의 심경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바야로는 대타로 뛴 이페아니 우데즈(그리스 살로니카)가 최근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왼쪽 수비수 자리를 놓고 우데즈와 경쟁을 벌여야할 형편이다. 선수들은 다음달 6일까지 런던에 소집돼 8일 잉글랜드 사우샘프턴의 신축 경기장 세인트메리스타디움에서 일본과 경기를 펼친다. (라고스 AFP=연합뉴스)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