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32.오릭스 블루웨이브)이 닷새만에 선발등판했으나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구대성은 18일 일본 지바의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롯데 지바 마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동안 5안타 1실점한 뒤 물러났다. 이날 구대성은 삼진 4개를 곁들였으나 사사구도 4개를 기록했고 방어율은 4.18에서 4.13에서 조금 낮췄다. 구대성은 1회 선두타자 고사카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병살타로 처리했고 2회에는 사사구 2개를 허용했으나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3회말 구대성은 선두타자 하시모토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가 된 뒤 2번 사토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뺏겼다. 4회에는 호리와 하시모토에게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가 되자 오릭스의 오기감독은 가차없이 구대성을 강판시키고 구원투수를 마운드에 올려 보냈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