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8.LA 다저스)가 4년만에 중간계투로 나와 4실점하고 강판됐다. 박찬호는 미국 테러 참사 이후 1주일여만에 메이저리그가 재개된 18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센디에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7회초에 등판, 단 1개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한채 안타 2개와 볼넷 3개로 4점이나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박찬호가 중간계투로 나온 것은 지난 97년 이후 처음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