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재개되는 미국 프로야구의 보안이 대폭 강화된다. 미국 심장부를 강타한 테러 이후 보안 문제에 고심해왔던 메이저리그 사무국은15일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경기장 주변 주차를 제한하는 등의 보안 강화책을 내놓았다. 사무국에 따르면 모든 관중들은 야구장에 가방과 아이스박스 등을 반입할 수 없으며 모든 소지품은 철저히 조사되고 경기장 30m 이내에는 모든 차량의 주차가 금지된다. 또한 관중들이 입장하기 전에 경기장은 철저하게 검색되며 경기장으로 들어오는배달품도 모두 검색 대상이 된다. 아울러 선수단의 안전한 비행기 이동을 위해 특단의 조치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힌 케빈 홀리난 메이저리그 보안담당관은 "보안 강화로 팬들은 입장시에 다소 불편을 겪겠지만 안전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AP=연합뉴스)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