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미국 테러 사태로 중단된 미국 프로야구가 3일째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사상 초유의 테러사태로 12일(이하 한국시간) 전 경기를 취소한데 이어 13일과 14일 경기까지 모든 경기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취소된 경기들은 정규 시즌 뒤에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따라 10월 3일시작될 예정이었던 포스트 시즌 일정도 미뤄지게 됐다. 그러나 주변 상황들을 고려할 때 충격이 어느 정도 가시는 15일께 경기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도 "많은 사람들이 15일에는 다시 시작하기를 기대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가 재개된다 하더라도 뉴욕에서는 올시즌 더 이상 경기를 갖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파행 운영이 불가피해졌다. (뉴욕 AP=연합뉴스)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