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11회 두산컵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 4강에 올랐다. 8년만의 정상 복귀를 노리는 한국은 1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8강2라운드 A조 경기에서 신진식(17점.삼성화재)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대만을 3-0으로 완파했다. 신진식은 13공격득점에 막아내기로 3점을 더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이경수(12점.한양대)와 김세진(12점.삼성화재)은 각각 공.수에 적극 가담하며 승리를 도왔다. 예선 A조 1위로 1승을 안고 8강에 오른 한국은 이로써 2승을 기록, 13일 호주전결과에 관계없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우승후보 호주도 사우디아라비아를 3-0으로 꺾고 2승으로 4강 티켓을 확보했다. 대만과 사우디는 나란히 2패가 돼 4강행이 좌절됐다. 한편 카자흐스탄은 아랍에미리트연합을 3-0으로 완파하고 9-10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12일 전적 ▲8강 2라운드 A조 한국(2승) 3(25-19 25-16 25-22)0 대만(2패) 호주(2승) 3(25-15 25-22 25-15)0 사우디(2패) ▲9-10위 진출전 카자흐스탄 3(25-18 25-22 28-26)0 아랍에미리트연합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