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축구대표팀감독은 5일 광양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의 경기를 참관, 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전남의 브라질 출신 수비수 마시엘의 기량을 점검한다. 히딩크 감독은 이 경기를 통해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기술위원회가 대표팀의 급선무인 수비력 보강에 필요한 선수로 추천한 마시엘의 기량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히딩크 감독은 아직 마시엘의 귀화 및 대표선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상태"라며 "우선 5일 경기를 포함, 전남전을 몇 차례 더 관전한 뒤 마시엘이 최종 월드컵 엔트리 내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인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5일 경기를 참관한 뒤 주말 이전에 오는 13일과 16일 열리는 나이지리아와의 대표팀 평가전 출전선수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