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1.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에어캐나다챔피언십(총상금 340만달러)에서 공동60위로 처졌다. 가까스로 컷오프 위기에 벗어난 최경주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인근 서리의 노스뷰골프장(파71. 7천01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4개로 1오버파 72타를 쳐 합계 이븐파 213타 공동60위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0번홀(파4)에서 티오프한 최경주는 그린 앞에서 칩샷을 홀에 그대로 집어넣는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드라이브샷이 자주 페어웨이를 벗어나면서 게임을 망쳤다. 러프가 길어 드라이브샷 실수를 만회하기가 쉽지 않았으며 퍼팅운도 따라 주지않았다. 올해 상금랭킹 99위의 무명 조엘 에드워즈(미국)는 이날도 3타를 더 줄여 합계13언더파 200타로 그랜트 웨이트(뉴질랜드)를 3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투어 생활 11년만에 처음으로 3라운드 선두에 나선 에드워즈는 이로써 생애 첫우승의 기대에 부풀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