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경기 거부 움직임이 축구협회의 급료 청산 약속으로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축구협회는 29일(한국시간) 최근 급료 미지급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리투아니아 및 프랑스와의 친선경기 거부 움직임을 보인 대표팀 선수들에게 이달 말까지 밀린 급료를 청산하겠다고 약속했다. 선수들도 "협회가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약속을 했다"며 경기 거부 철회 의사를 내비쳤다. 한편 선수들은 협회가 지난 1년간 수당 등을 지급하지 않자 최근 월드컵 본선행 마지막 관문인 오세아니아-남미 플레이오프(11월)를 앞두고 전력평가를 위해 협회가 마련한 친선경기 거부 의사를 밝혔었다. (시드니 AFP=연합뉴스)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