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32.오릭스 블루웨이브)이 중간계투로 나와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구대성은 24일 고베의 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1-4로 뒤지던 4회초 1사 1루에서 등판, 삼진 4개를 빼내고 피안타 1개와 볼넷 1개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8회초 강판된 구대성은 방어율이 종전 4.97에서 4.72로 다시 낮아졌지만 오릭스는 롯데 마운드 공략에 실패해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1-4로 패했다. 팀의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구대성은 첫 타자인 사카이에게 안타를 허용,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고사카에서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구대성은 이후 5회초부터 7회초까지 6회초 하쓰시바에게만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을 뿐 나머지 타자들을 모두 삼진과 범타로 가볍게 처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